비행기를 탈 때 보조배터리를 챙기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하지만 매번 보안검색대를 지나면서 “이 보조배터리 가져가도 될까?” 하는 불안감이 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특히 2025년 9월부터는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이 한층 강화되면서, 100Wh·160Wh 기준 구분법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2025년 기내 반입 보조배터리 용량 기준
보조배터리는 리튬이온 전지를 사용하는데, 이 전지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편리하지만 동시에 열 폭주와 발화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항공사는 단순히 배터리의 ‘크기(mAh)’가 아니라, 실제 전력량을 나타내는 Wh(와트시) 단위로 안전 여부를 구분합니다.
mAh : 배터리가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는지 표시
Wh : 실제 전력량을 수치화한 값, 항공사에서 인정하는 공식 기준
즉, Wh 단위가 곧 기내반입 허용 기준이 되는 것임으로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100Wh·160Wh 직접 구분하기 _ Wh(와트시) 계산법
시중 보조배터리 대부분은 mAh 단위로만 표기되어 있기 때문에, 직접 Wh 값을 계산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계산법은 간단합니다.
항공보안365
기내반입금지물품을 검색하세요
www.avsec365.or.kr
Wh = (mAh × 전압(V)) ÷ 1000
예시 ① 10,000mAh, 5V 보조배터리
→ (10,000 × 5) ÷ 1000 = 50Wh → 100Wh 이하, 반입 가능
예시 ② 20,000mAh, 5V 보조배터리
→ (20,000 × 5) ÷ 1000 = 100Wh → 경계선, 반입 가능(승인 불필요)
예시 ③ 30,000mAh, 3.7V 보조배터리
→ (30,000 × 3.7) ÷ 1000 = 111Wh → 100Wh 초과, 160Wh 이하 → 최대 2개, 승인 필요
이렇게 계산하면 자신이 가진 보조배터리가 100Wh 이하인지, 160Wh 이하인지, 혹은 초과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5년 기내 반입 보조배터리 규정
2025년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최신 보조배터리 규정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100Wh 이하
→ 기내반입 가능, 최대 5개 허용
(단, 5개 초과 시 항공사 사전 승인 필요)
2. 100Wh 초과 ~ 160Wh 이하
→ 기내반입 가능, 최대 2개 허용
(반드시 항공사 승인 필요)
3. 160Wh 초과
→ 기내 반입 및 위탁수하물 모두 불가
여행객 Tip
보조배터리 규정은 국제적으로 공통 기준을 따르는 경우가 많지만, 항공사별로 해석과 적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승차 전 해당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세부 규정을 꼭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025년 달라지는 보조배터리 안전 관리 대책
기존에는 단순히 용량과 개수만 규정했지만, 2025년 9월부터는 보조배터리 안전 관리가 대폭 강화됩니다.
1. 온도감응형 스티커
일정 온도 이상에서 색이 변해, 발열 여부를 시각적으로 확인 가능
2. 단락 방지 조치
단자가 다른 금속과 닿아 불꽃이 발생하지 않도록 절연 테이프 또는 전용 파우치 사용 의무화
3. 격리 보관 백 비치
기내에서 발화 발생 시, 승무원이 해당 보조배터리를 안전하게 격리해 화재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준비
앞으로는 단순히 “몇 개까지 가져갈 수 있느냐”보다 안전하게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보조배터리를 캐리어에 넣어 위탁수하물로 보낼 수 있나요?
→ 절대 불가능합니다. 모든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에 휴대해야 합니다.
Q2. 노트북 배터리는 규정에 해당되나요?
→ 네. 노트북 예비 배터리도 같은 규정을 적용받습니다. 다만, 대부분 100Wh 이하라서 문제없이 반입 가능합니다.
Q3. 20,000mAh 보조배터리를 두 개 들고 가도 되나요?
→ 대부분 100Wh 수준이라서 최대 5개까지 가능합니다. 단, 전압이 다르면 계산값이 달라지므로 반드시 확인 필요합니다.
Q4. 해외 항공사는 규정이 다른가요?
→ 기본 틀은 같지만,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는 개수 제한이 더 엄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유럽 노선은 검사 과정이 까다롭습니다.
여행자가 꼭 알아야 할 준비 체크리스트
보조배터리를 들고 탑승할 때, 아래 사항만 체크해도 불필요한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보조배터리 용량(Wh) 확인하기
- 필요 최소 개수만 준비하기
- 단락 방지를 위해 절연 테이프·전용 파우치 사용
- 100Wh 초과 제품은 항공사에 사전 승인 요청
- 검색대 통과 시 쉽게 꺼낼 수 있는 위치에 보관
작은 준비가 탑승 거부나 압수 같은 불상사를 예방합니다.
2025 기내 반입 보조배터리, 이렇게 정리하세요
정리하자면, 2025년 최신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00Wh 이하 → 5개까지 가능 (초과 시 승인 필요)
- 100~160Wh → 2개까지 가능 (승인 필수)
- 160Wh 초과 → 반입 불가
그리고 9월 1일부터는 온도감응형 스티커, 단락 방지, 격리 보관 백 등 안전 조치가 강화됩니다.
결국, 이 모든 규정은 불편함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 안전한 항공 여행을 위한 최소한의 약속입니다.
앞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 바로 보조배터리의 Wh 용량과 개수, 보관 상태를 점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