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질문, "올해 여름은 얼마나 더울까?"는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일상생활, 산업 활동, 여행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의 기상이변, 기후변화에 따른 예측 불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상청의 계절 전망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상청 올 여름 날씨 전
2025년 5월 기상청이 발표한 ‘여름철(6~8월)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습니다.
이번 여름은 특히 기상 예보를 예의주시하시길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기상청 날씨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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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1991~2020년 기준) 보다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측되며,
- 특히 7월 중순~8월 초에는 폭염일수가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의 강세와 중국 내륙에서 형성되는 대륙고기압의 확장이 원인으로 작용하며,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 오랫동안 머물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일기 예보 확인 수시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예측 :
- 기온 : 평년(24.1~ 25℃)보다높을 확률 40% 이상
- 폭염일수 : 20일 이상 예상(평년은 약 10~15일 수준)
- 열대야 발생 : 수도권, 영남권 등에서 15일 이상 발생 가능성
이러한 고온 현상은 2024년부터 지속된 엘니뇨→라니냐 전환의 기후 교란 패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수량 및 장마 전망
여름철 날씨에서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바로 ‘비’, 특히 장마와 국지성 호우입니다.
기상청은 2025년 장마에 대해 다음과 같은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장마 시작 및 종료 시점
- 장마 시작: 제주 6월 20일경, 남부지방 6월 23~25일경, 중부지방은 6월 25~27일경으로 예상
- 장마 종료: 7월 중순 (7월 20일 전후)
→ 예년과 큰 차이 없이 평년 수준
하지만 강수량은 예년보다 많거나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국지성 호우 및 집중호우의 강도와 빈도는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특히 지구온난화로 인해 공기 중 수증기량이 많아지면서, 한 번 내리는 비의 강도가 훨씬 강력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일기 예보를 하루에 한 번 이상 확인하여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예상 강수량(6~8월 누적)
- 중부지방 : 850mm (평년: 700mm 내외)
- 남부지방 : 800~1000mm (평년: 850mm 내외)
- 제주도 : 1000mm 이상 가능성
이에 따라 저지대 침수, 산사태, 농작물 피해 등 재해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폭염과 열대야 발생 가능성
올여름은 단순히 더운 수준을 넘어 고온다습한 열대야, 그리고 폭염 경보가 연속되는 날이 많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특히 고령자, 어린이, 야외 근로자 등에게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폭염의 특징
- 기온 33℃ 이상 지속 (폭염주의보)
- 기온 35℃ 이상 지속 (폭염경보)
- 일 최고체감온도 37℃ 이상
2025년 여름에는 전국적으로 폭염특보 발령일 수가 20~25일 이상으로 예상되며, 수도권과 영남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연속 폭염일수가 7일 이상 지속될 수 있으므로 이동전 일기 예보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야간 최저기온 25℃ 이상인 열대야도 서울, 대구, 광주 등 대도시권에서 잦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별 예상 열대야 일수
- 서울 : 17일 이상
- 대구 : 20일 이상
- 부산 : 12일 이상
이와 관련해 각 지자체는 무더위 쉼터 운영 확대, 쿨링포그 및 살수차 운행, 폭염 대비 행동요령 홍보 등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라니냐 영향 본격화|국지적 이상기후 가능성도 고려해야
기상청과 세계기상기구(WMO)는 2025년 여름철부터 ‘라니냐’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라니냐는 적도 태평양 동부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현상으로, 동아시아 지역에 강수량 증가와 폭염 강화를 동시에 초래할 수 있는 변수입니다.
라니냐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중국 내륙의 고기압 세력 강화 → 한반도 폭염 심화
- 태풍 발생 빈도 증가 및 진로 변화 → 여름 후반 재해 위험성 상승
- 국지성 폭우 또는 한발(가뭄) 이중 리스크
따라서 단순한 평균기온, 강수량 수치 외에도 기후의 변동성과 극단성을 고려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생활 속 여름 대비 체크리스트
기상청의 여름철 전망에 따라, 우리는 어떤 대비가 필요할까요?
기후변화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합니다.
✔ 가정용 대비
에어컨 사전 점검 및 전기요금 절약 계획 수립
냉방병 대비한 실내외 온도 차 관리
정전·폭우 대비 응급 비상 키트 준비
✔ 건강관리
하루 2리터 이상 수분 섭취
낮 시간대(오후 12시~4시) 야외 활동 자제
어르신, 어린이 열사병 예방 위한 시원한 공간 마련
✔ 산업 현장
폭염 경보 시 탄력근무제 도입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 운영
공사장, 물류현장에 냉방장비 및 냉수비치



2025년 여름은 ‘예년보다 더 덥고, 비도 많을 확률 ↑’
2025년 여름은 단순히 “더운 여름”을 넘어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교차하는 복합기후 리스크가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이 같은 변화를 체계적으로 예보하고 있으며, 개인·가정·기업 모두 여름철 이상기후에 대비한 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 기온: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 큼 → 폭염 주의
- 강수량: 평년보다 많거나 비슷 → 국지성 호우 증가
- 열대야: 대도시 중심 10일 이상 지속
- 장마 시작: 예년과 비슷하나 호우 강도 증가
- 라니냐 영향: 여름 후반 기상 불안정 가능성 ↑



날씨도 ‘위기관리’ 시대, 예보를 생활화하자
기상청의 예보는 더 이상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서 생존 전략이 되어야 합니다.
이상기후가 반복되는 지금, ‘더울지 아닐지’를 넘어서 폭염 속 생존과 안전한 일상 유지를 위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기상청의 여름철 전망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여름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어지길 바랍니다. 최신 기상정보는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수시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